더블랙레이블: K-pop의 다음 페이지, 그 시작에 투자하다
새한은 단순히 벤처 기업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산업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흐름을 바꾸려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2021년 더블랙레이블에 28%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을 때, 그것은 일시적인 트렌드나 유행에 기대는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음악과 아티스트를 대하는 창업가의 태도 속에서, K-pop 제작 방식 자체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더블랙레이블은 2016년, 빅뱅, 2NE1, 블랙핑크의 음악을 책임져온 스타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레이블입니다. 기획사 중심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스튜디오 기반의 아티스트 중심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던 시도는 당시 업계에서도 새로운 흐름이었습니다. 단순한 회사 설립이 아니라, 제작자의 시선으로 산업 구조에 도전하고자 했던 방향성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새한은 이 움직임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더블랙레이블이 아직 실험적이고 낯설게 여겨지던 시절, 우리는 초기부터 함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단순한 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조언자이자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함께했으며, 한남동 본사 이전과 같은 전환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더블랙레이블은 독립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스튜디오형 제작사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더블랙레이블은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 태양, 전소미, 그리고 솔로 커리어의 새 출발을 더블랙레이블과 함께한 로제까지—이들은 각자만의 음악적 색깔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이곳에서 찾았습니다
2024년에는 첫 번째 걸그룹 Meovv를 데뷔시키며 팀 IP 확장에 나섰습니다. Meow, Toxic, Hands Up, Drop Top 같은 감각적인 트랙들은 플랫폼 전반에서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K-pop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더블랙레이블은 다시 한 번 업계의 관행을 뛰어넘는 선택을 했습니다. 혼성 아이돌 그룹 All Day Project(ADP)를 선보이며, 20년 가까이 정형화된 K-pop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남녀 멤버가 함께하는 팀 구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터져 나온 뜨거운 반응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실험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지금도 더블랙레이블은 창의성과 직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더블랙레이블의 성장사이자, 새한의 투자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증명이 끝난 다음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뚜렷해지기 전에 먼저 움직입니다. 남들이 알아보기 전, 세대를 이끌 재능을 찾아내고, 그들이 새로운 문법을 써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합니다—자본 그 이상의 파트너로서요.
더블랙레이블은 단순한 기획사가 아닙니다. K-pop이라는 산업의 문법을 다시 쓰려는 움직임이고, 문화적 전환을 이끄는 동력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